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1100만개를 돌파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CMA 계좌 수는 1107만8427개로 집계됐다. 2006년 9월 처음으로 100만개를 넘어선 CMA 계좌 수는 2008년 1월 500만개로 급증했고 올 1월엔 1000만개를 넘어섰다.

CMA 잔액은 42조2461억원으로,이달 들어 40조~43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CMA 잔액은 지난해 7월 40조원을 넘어선 이후 4개월 만에 37조원대로 떨어졌지만 지난 4월부터 다시 40조원을 회복했다.

CMA가 다시 인기를 회복한 것은 은행의 주거래통장과 증권사 자산관리통장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는 데다 평균 연 2%대 금리를 지급해 은행 보통예금(세전 연 0.1~0.2% 수준)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또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 계좌 수와 잔액이 모두 늘고 있다는 것이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