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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ㆍ원주에 전원주택 단지 생겼네"…거품 뺸 중소형 '세컨드 주택'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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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 가는 길에 노다지 있다
    1억~1억500만원짜리 상품 잇따라 분양


    '어라,저렇게 아담한 전원주택도 있네.'

    국도나 지방도변에 자그마한 크기의 전원주택이 모인 단지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추석 귀향객들의 눈을 잡아끌 만하다. 전원주택의 고정관념을 깨뜨려놓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1000~1300㎡ 땅에 건물면적 180~250㎡의 고가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엔 규모와 가격의 거품을 뺀 실속형 상품이 인기다. 전원주택 개발업체들도 330㎡ 안팎의 땅에 건물면적 66㎡ 안팎의 1억~1억5000만원짜리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 탓에 아파트처럼 전원주택에서도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관리가 수월한 '중소형'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OK시골은 충북 충주시 노은면에 대지 400~500㎡,건물면적 70㎡ 크기의 전원주택을 1억3000만~1억5000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나들목에서 4㎞ 거리로 서울에서 1시간~1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인근에 자연휴양림과 산림욕장,계곡,온천,골프장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있다.

    여울전원마을은 강원 횡성군 안흥면에서 347~547㎡의 단독주택 필지를 공급 중이다. 주택은 별도 주문을 통해 지을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새말나들목에서 10분 거리로 서울에서 2시간이면 닿는다. 마을 앞으로 주천강이 흐르며 치악산 부곡지구,성우리조트,휘닉스파크가 가깝다. 강원 원주시 지정면에선 파인힐이 전원주택 용지를 공급하고 있다. 대지 462~991㎡ 크기로 오크밸리 스키장과 골프코스 조망이 가능하다. 영동고속도로 문막나들목에서 가깝고 중앙선 판대역에서 3분 거리다. 전문가들은 세컨드하우스 용도로 전원주택을 구입할 때는 접근성을 가장 중시하라고 조언한다. 김경래 OK시골 대표는 "아무리 풍광이 좋은 곳이라도 차로 2시간 이상 걸리는 곳은 이용도가 떨어지고 팔기도 쉽지 않다"며 "도심 거주지에서 차로 1시간30분 이내 거리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소형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전원주택용 땅만 사서 직접 지을 수 있고 땅과 집을 통째로 분양받을 수도 있다. 땅만 분양받으면 자신이 원하는 크기와 형태로 집을 지을 수 있지만 분양받는 것보다 건축비가 많이 들고 절차가 번거롭다. 이때문에 최근에는 전원주택 개발업체들이 집을 지어 파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파트처럼 소유권이 이전돼 나중에 파는 데 문제가 없다.

    소형 전원주택의 경우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수도권에서 광역시를 뺀 읍 · 면단위 지역에서 대지 660㎡,주택 연면적 150㎡,기준시가 2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면 2주택이 되어도 1주택 양도세 비과세 혜택은 유지된다.

    토지를 따로 구입해 집을 지을 때는 건축허가가 가능한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경관이 좋다고 계약서를 썼다가 건축허가가 나지 않아 계약금을 손해보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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