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 1이닝 무실점 호투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김태균(28.지바 롯데)이 대수비로 나와 장쾌한 2루타를 때렸다.

김태균은 15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경기에서 1루를 후쿠우라 가즈야에게 내주고 벤치를 지키다 3회초부터 1루수로 출전,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시즌 타율은 0.264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들어 여섯 번째로 선발 출장 명단에서 빠진 김태균은 3회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난 뒤 6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그러나 8회 바깥쪽 슬라이더를 퍼올려 중견수 쪽 2루타로 타격감각을 유지했다.

전날 연장 11회 대타로 나와 끝내기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은 좌전 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다.

지바 롯데는 이날 실책을 4개나 저질러 소프트뱅크에 0-9로 완패했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 왼손 투수 이혜천(31)은 이날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4로 끌려가던 8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평균자책점을 8.68에서 7.84로 낮췄다.

이혜천은 다카하시 요시노부와 와키야 료타를 내야 땅볼, 후루키 시게유키를 삼진으로 요리했다.

야쿠르트는 2-5로 졌고 마무리 임창용(34)은 등판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