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유럽발 재정 위기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70.92 포인트(0.79%) 상승한 9095.5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강세 흐름을 이어받은 일본증시는 1%대 상승 출발했다.

포르투갈, 폴란드 등이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전날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엔화 강세 기조가 소폭 완화된 점도 수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일 달러당 83엔대 중반에 비해 소폭 오른 83엔대 후반에 거래됐다. 도요타와 캐논은 각각 1.91%와 1.57% 상승했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9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0.56% 오른 21206.34을 나타내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0.22% 상승한 7868.71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688.67으로 0.25% 떨어지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15%와 0.35% 오름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