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에어컨 'NO'…마곡지구에 신재생 에너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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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집단 냉 · 난방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마곡지구에서 2013년부터 하수열,소각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집단 냉 · 난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31년까지는 마곡지구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마곡지구 냉 · 난방에는 인근 서남물재생센터의 하수로 만든 열과 수소연료전지에서 나오는 폐열,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이 이용된다. 이에 따라 가구당 연간 20만7000원의 전기요금과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마곡지구 내 아파트,업무용빌딩 등 신축 건물(연면적 422만4000㎡)의 집단 냉 · 난방 에너지 수요는 연간 5만1548toe(석유 환산 t)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만9147toe를 하수열(37.5%) 연료전지(13.6%) 소각열(5.4%)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는 공급면적 82㎡(25평)짜리 아파트 4만9000채를 소화할 수 있는 물량으로 단일지역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난방은 이미 여러 곳에서 공급되고 있지만 냉방까지 집단 공급하는 것은 사실상 국내 처음이며 외국에서도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다.
서울시는 기존 방식의 집단 냉 · 난방보다 연간 3만792toe(178억원)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과 대기오염물질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
서울시는 마곡지구에서 2013년부터 하수열,소각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집단 냉 · 난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31년까지는 마곡지구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마곡지구 냉 · 난방에는 인근 서남물재생센터의 하수로 만든 열과 수소연료전지에서 나오는 폐열,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이 이용된다. 이에 따라 가구당 연간 20만7000원의 전기요금과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마곡지구 내 아파트,업무용빌딩 등 신축 건물(연면적 422만4000㎡)의 집단 냉 · 난방 에너지 수요는 연간 5만1548toe(석유 환산 t)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만9147toe를 하수열(37.5%) 연료전지(13.6%) 소각열(5.4%)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는 공급면적 82㎡(25평)짜리 아파트 4만9000채를 소화할 수 있는 물량으로 단일지역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난방은 이미 여러 곳에서 공급되고 있지만 냉방까지 집단 공급하는 것은 사실상 국내 처음이며 외국에서도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다.
서울시는 기존 방식의 집단 냉 · 난방보다 연간 3만792toe(178억원)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과 대기오염물질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