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성능을 높이면서 가격은 대폭 낮춘 스마트폰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화웨이를 비롯해 ZTE,티앤유 등 중국 휴대폰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양상이다.

화웨이는 2일부터 100~200달러 수준의 스마트폰 '아이디오스'를 유럽 아시아 미주 등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아이디오스는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탑재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도 아직 2.1 버전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