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이틀간 연찬회..인사검증시스템 개선 요구
9월 정기국회 대비 예산안.중점법안 점검

한나라당은 내달 1일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30∼31일 1박2일간 일정으로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 교육원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찬회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3명의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직후 열린다는 점에서 `8.8개각' 및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한 평가 및 후속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검증 강화, 인사검증시스템 개선 등에 대한 강도높은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내에서는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한 비판론에 이어 인사 실패에 따른 문책론까지 제기된 상태다.

또한 연찬회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2011년도 예산안 및 세제개편' 보고를 비롯해 정기국회 쟁점으로 꼽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 및 LH공사 부채 문제에 대한 정부측 보고가 이뤄진다.

이를 토대로 의원들은 부처 장.차관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상임위별 당정협의를 갖고 새해 예산안 편성방향, 정기국회에서 처리돼야 할 중점 법안, 국정감사 계획 등을 논의한다.

연찬회에서는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대표인 이주영 의원으로부터 `미래한국의 선진화 전략과 국민개헌'을 주제로, 조현순 한국여성CEO센터 관장으로부터 `양성평등과 소통'을 주제로 각각 특강이 이뤄진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