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용 배터리 친환경 효과에 큰 관심 표명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LG화학 2차전지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기차용 배터리의 친환경 효과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27일 LG에 따르면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과 충북 오창에 위치한 2차전지 공장을 잇따라 방문한 자리에서 LG화학이 생산중인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CO₂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에 큰 관심을 보이며 LG의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의 이날 LG화학 공장 방문에는 엑또르 아르세 하원의장, 비비아나 까로 이노호사 개발계획부 장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김홍락 주(駐) 볼리비아 대사 등이 동행했다.

LG에서는 구본무 회장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이 나와 모랄레스 대통령 일행을 영접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볼리비아가 리튬 광물자원의 세계 최다 보유국인 만큼 리튬을 소재로 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2차전지 분야에서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LG화학의 전지연구소 및 생산현황을 시찰하기 위한 것이라고 LG는 설명했다.

구 회장과 모랄레스 대통령은 LG화학의 2차전지 연구 및 생산현황을 함께 둘러보며 리튬을 활용하는 기술과 산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LG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