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 전셋값이 2주째 올랐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3~19일 수도권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 상승률도 지난주(0.01%)보다 소폭 확대됐다.

서울은 0.07% 오르며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용산구(0.21%) 서초구(0.18%) 관악구(0.15%) 구로구(0.14%) 등이 강세였다. 용산구는 고가 주상복합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강세였다. 용산동5가 용산파크타워 158㎡는 4억8000만~5억3000만원,한강로3가 시티파크 1단지 181㎡는 5억3000만~6억원으로 각각 3000만원 뛰었다.

강남 출퇴근이 편리한 관악구는 신혼부부 등의 수요로 중소형 전셋값이 올랐다. 봉천동 관악월드메르디앙 99㎡는 1억8000만~2억원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0.18%) 광명(0.17)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파주는 0.28%,고양은 0.1% 각각 하락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