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삼성물산에 대해 용산사업 관련 이슈로 추가적인 하락이 있을시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코레일의 기자회견으로 용산사업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전일 삼성물산의 주가가 2% 하락했다"면서도 "용산사업 관련 부정정인 영향은 이전부터 충분히 인지돼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경우 용산사업을 정리하더라도 삼성물산의 손실규모는 64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레일과 정부가 강력한 사업 진행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사업자 취소보다 삼성물산의 건설사 교체로 진행된다면 삼성물산의 손실없이 사업이 정리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2016년까지 2조5000억원 이상의 건설 사업과 운영 수익 기회를 잃는 것은 삼성물산의 매출과 이익 성장에는 부정적이지만, 최근 국내 주택 시장 악화를 감안해 불확실성 해소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