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기준가격을 가입시점에 정하지 않고, 사전에 정한 8번의 가격결정일 최저 가격으로 정하는 룩백(look-back)구조의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다.

삼성증권은 10일 룩백 구조로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삼성증권 ELS 3647회’ 상품을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1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만기는 1년으로 최초기준가격 결정일인 오는 8월13일에서 10월1일까지 매주 한번씩 총 8번의 종가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기준가격으로 정한다. 이 기준가격과 만기시점의 기초자산가격을 비교하여 0~12% 상승 시까지는 상승분 만큼 수익금을 지급한다. 12% 초과 상승하면 12%의 수익을 지급한다.

다만 만기 시 코스피200 지수가 최소가격으로 정한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기준가격보다 하락한 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룩백’은 뒤돌아 본 후 최초기준가격을 정한다는 의미로, 최초기준가격이 낮게 결정됨로써 주가조정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고 낮은 가격에 매수하는 효과가 있다"며 "기존 상품과 비교해 봤을 때 만기시점의 수익달성 가능성은 높아지고 손실가능성은 낮아지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