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개인투자자 매수세를 바탕으로 2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3포인트(0.90%) 오른 482.80을 기록 중이다. 이날 강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소폭 늘려 48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1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1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 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운송, 출판·매체복제 등 일부는 하락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 ICT, CJ오쇼핑, 태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다음, 동서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황 둔화 우려에 급락했던 일부 LED(발광다이오드) 관련 종목들이 반등에 나서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오디텍, 우리이티아이 역시 상승하고 있다.

바이오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다. 하반기 정부의 병원영리화 법안 추진 가시화에 대한 증권가 호평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바이오앤이 11%대 치솟았고, 알앤엘바이오, 엔케이바이오, 바이넥스, 메디포스트 등이 5∼10%가량 뛰었다.

상한가 12개 등 56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33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8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