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칼럼] IFRS 채택 이후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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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준 인력 갖춰야 경쟁 가능
회계교육발전委 구성 검토할만
회계교육발전委 구성 검토할만
지난 3일 미국회계학회는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력있는 회계전문직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수립 차원에서 미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길잡이위원회(Pathways Committee)'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회계전문직이란 외부감사를 포함해 재무 및 경영정보를 작성 · 분석 · 해석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직종 모두가 포함된다. 이 위원회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회계교육의 개혁을 연구하고,이를 실천할 회계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보고서를 만들 예정이다. 미국회계학회는 과거에도 회계교육의 추세와 변화에 대한 보고서를 공표한 바 있지만,이번 경우처럼 대대적인 회계교육개선을 위한 정책 연구를 하기는 처음이다. 그만큼 회계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회계교육의 변화 요구가 많다는 것이다. 최근 세계회계사연맹(IFAC) 산하의 국제회계교육기준위원회에서도 회계전문직에 요구되고 있는 변화를 감지하고 교육과 훈련기준을 대폭 개혁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회계학회에서도 지난 6월 국제회계기준(IFRS)을 성공적으로 채택하기 위한 회계교육의 개선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회계이론과 개념구조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고 사례 위주의 교육방법을 도입하며,의사소통방법과 기업윤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그러나 이는 국제회계기준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기 위한 능력 배양이라는,좁은 시야 속에서의 회계교육 개선방안이다. 국제회계기준의 발전에 선도적으로 기여하고 주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회계인력을 육성하는 방안은 아닌 것이다.
지난해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발표한 세계국가경쟁력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57개 조사대상국 중 27위에 올라 있다. 그리고 '감사와 회계관행(39위)' 같은 회계투명성과 관련된 세부 항목들에서는 경쟁력이 훨씬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가경쟁력과 회계투명성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보면 아직까지 우리 회계의 불투명성이 국가경쟁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국제회계기준의 채택이 실제로 우리 경제에 순기능을 하고,나아가 국가경쟁력 강화에 효과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이에 걸맞은 국제 수준의 회계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여기에는 기업지배구조라든가,외부감사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회계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회계교육의 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제회계기준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아시아권에서 국제회계기준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회계인력을 양산할 수 있어야 비로소 국제회계기준의 채택이 국가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한국회계학회가 발표한 좁은 범위의 회계교육개혁만 하더라도 많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회 차원이나 한 대학 차원에서 이를 실천하기가 벅찬 것이 사실이다. 회계 변화와 발전의 세계적인 추세를 읽고,또 이를 능동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우수 회계인력을 육성하려면 국가 차원의 정책 수립과 실천이 필요하다.
영국,호주,캐나다,네덜란드,싱가포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계강국이 되기 위해 필요한 회계인력의 수급대책을 수립하고,이들이 갖춰야 할 지식과 능력을 정의하고,이에 따른 교육과 훈련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유력한 인사들로 구성된 회계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한다. 이왕에 아시아권에서는 선도적으로 국제회계기준 채택을 선언한 이상,이것이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회계산업을 우리의 미래 성장 엔진으로 키우기 위한 회계강국 정책수립과 실천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주인기 연세대 교수·경역학 / 아시아태평양회계사연맹 회장
한국회계학회에서도 지난 6월 국제회계기준(IFRS)을 성공적으로 채택하기 위한 회계교육의 개선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회계이론과 개념구조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고 사례 위주의 교육방법을 도입하며,의사소통방법과 기업윤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그러나 이는 국제회계기준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기 위한 능력 배양이라는,좁은 시야 속에서의 회계교육 개선방안이다. 국제회계기준의 발전에 선도적으로 기여하고 주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회계인력을 육성하는 방안은 아닌 것이다.
지난해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발표한 세계국가경쟁력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57개 조사대상국 중 27위에 올라 있다. 그리고 '감사와 회계관행(39위)' 같은 회계투명성과 관련된 세부 항목들에서는 경쟁력이 훨씬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가경쟁력과 회계투명성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보면 아직까지 우리 회계의 불투명성이 국가경쟁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국제회계기준의 채택이 실제로 우리 경제에 순기능을 하고,나아가 국가경쟁력 강화에 효과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이에 걸맞은 국제 수준의 회계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여기에는 기업지배구조라든가,외부감사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회계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회계교육의 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제회계기준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아시아권에서 국제회계기준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회계인력을 양산할 수 있어야 비로소 국제회계기준의 채택이 국가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한국회계학회가 발표한 좁은 범위의 회계교육개혁만 하더라도 많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회 차원이나 한 대학 차원에서 이를 실천하기가 벅찬 것이 사실이다. 회계 변화와 발전의 세계적인 추세를 읽고,또 이를 능동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우수 회계인력을 육성하려면 국가 차원의 정책 수립과 실천이 필요하다.
영국,호주,캐나다,네덜란드,싱가포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계강국이 되기 위해 필요한 회계인력의 수급대책을 수립하고,이들이 갖춰야 할 지식과 능력을 정의하고,이에 따른 교육과 훈련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유력한 인사들로 구성된 회계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한다. 이왕에 아시아권에서는 선도적으로 국제회계기준 채택을 선언한 이상,이것이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회계산업을 우리의 미래 성장 엔진으로 키우기 위한 회계강국 정책수립과 실천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주인기 연세대 교수·경역학 / 아시아태평양회계사연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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