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GS건설은 플랜트사업 초기 단계의 업무를 표준화하는 ‘인텔리전트 스케줄링 시스템’으로 2건의 특허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인텔리전트 스케줄링 시스템은 플랜트사업 공정을 표준화해 인원을 적소에 배치하고 오류를 예측하는 등 전체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체제다.기존의 공사는 경험이 많은 엔지니어의 유무가 공사 기간 단축을 좌우했지만 표준화 시스템을 도입해 엔지니어의 숙련도와 관계 없이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허 대상은 지금까지의 공사 경험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히스토리컬 데이터베이스와 과거 경험에 비춰 자동으로 공사 계획을 수립해주는 스케줄 자동 생성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플랜트 사업에서 가장 많은 인적 자원이 투입되는 초기 계획 단계를 9개에서 4개로 줄여 투입인력도 45%선으로 절감하는 한편 기간도 7주에서 2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GS건설은 이 시스템을 지난해 개발 완료해 현재 일부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있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사업 본부장은 “이번 특허 취득으로 효율적인 스케줄 관리 경쟁력을 법적으로 보장받게 됐다”며 “대형 해외 플랜트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