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 일대에 30조원 이상을 투입,150층짜리 랜드마크 빌딩 등을 지으려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불발'로 치닫고 있다. 코레일은 개발시행사 드림허브㈜를 상대로 토지매매 중도금 7010억원을 납부하라는 소송을 20일 냈다. 드림허브가 돈을 내지 못하면 계약은 해지된다. 그러나 드림허브 출자사들은 용적률을 높여주지 않으면 사업성이 떨어져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