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이 증권사 진홍국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4'의 수신율 저하 문제로 인한 소비자 신뢰도 하락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모토로라 '드로이드X'의 출하량 증가가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양사에 연성회로기판(FPCB)을 공급하고 있는 인터플렉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인터플렉스의 삼성계열 매출비중은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약 63.7%, 모토로라의 경우 약 20%에 달해 양사 제품의 판매호조는 매출액 증가로 직결될 것이란 판단이다.

진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약 8.6%로 지난해 5.8%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매 분기 판가인하가 감행되는 FPCB 산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던 원인은 제품의 수율 개선과 생산 공장의 중국 진출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인터플렉스의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8.8%와 92.5% 증가한 3599억원과 3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