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CJ오쇼핑의 대표 식품 브랜드 ‘홍진경 더김치’가 런칭 5주년을 맞았다.특히 지난 2일에는 오전·오후 각 1시간씩 방송동안 1만5000세트(1세트 3만9900원) 이상을 판매하는 신기록을 내기도 했다.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액은 330억원을 넘어섰다.

홍진경 더김치는 품질관리가 중요한 식품업계에서 장수하는 연예인 브랜드가 흔치 않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처음엔 모델 홍진경씨가 ‘김치 장사’를 한다는 것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홍씨 어머니의 손맛과 품질로 유명세를 타게 된 것.젓갈 고춧가루 등 국산 고급재료만 사용했고 화학 조미료와 설탕을 쓰지 않아 깨끗한 맛을 낸다.담백하고 깊은 맛을 내기 위해 물 대신 다시마 양파 무 노가리 등을 넣고 끓여낸 노가리 육수를 사용했다.

이결과 홍진경 더김치는 2005년과 2007년 CJ오쇼핑 히트상품 9위,2008년 2009년 11위에 올랐다.임직원들이 많이 구매한 상품으로는 2005년 6위,지난해 12위였다.

손종우 CJ오쇼핑 식품담당 MD(상품기획자)는 “두번 이상 구매한 고객이 15만명을 넘어 최근 4년간 식품 부문에서 재구매율이 가장 높았다”며 “연예인 이름만 빌려주고 유명세에 의존한 상품이 아니라 본인이 재료 선정 및 생산·포장 관리 등을 모두 관장하면서 품질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