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정부가 2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하는 로드맵을 추진함에 따라 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18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 보다 1만원(3.33%) 오른 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2차전지를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준 것이 이 부문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LG화학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LG화학 자회사인 컴팩트파워(CPI)의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공장 기공식에 오바마 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점도 긍정적"이라며 "오바마 정부에서 2차전지뿐 아니라 전기차 사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