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100%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화할 계획
전 세대 남서향 배치, 채광 및 통풍 극대화에도 신경


고양삼송 우림필유 브로힐은 총 455세대로 이뤄진 단지다. 500세대가 넘지 않아 규모가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삼송지구에서 올 하반기 처음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인 만큼 우림건설은 작지만 알찬 단지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장소 제공 등 공간 활용에 신경을 많이 썼다. 모든 동의 1층을 ‘필로티(2층부터 주택을 배치한 설계)’로 설계해 단지 개방감은 물론, 탁트인 시야확보가 가능하게 했다. 특히 각 동 필로티에 차별화된 전용 라운지와 로비로 설치,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단지가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둘러져 있는 만큼 중앙광장이 중심 커뮤니티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고 각 동 사이에는 예술정원(잔디마당), 블루데크(미니호수정원),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을 조성해 푸른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우림건설 이종훈 모델하우스 소장은 “500세대 미만인 소규모 단지인 만큼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필로티 공간을 활용해 동 곳곳에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 입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이동하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우림건설은 101동과 102동 사이 지하를 선큰가든으로 조성해 101동 지하와 102동 지하에 설치된 커뮤니티시설의 개방감을 높이고 채광 및 환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큰에 계단 시설을 만들어 다른 동에서도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티시설에는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휘트니스센터, 다목적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이 외에도 이 단지는 대지에서 건물바닥면적을 합한 비율인 건폐율이 15.47%로 동간거리가 넉넉한데다 전 세대를 남서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은 물론 통풍도 극대화시켰다. 또한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동선과 보행 동선을 분리시켰다.

이를 위해 주차장은 100%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지상에는 주차장 진입 외에는 차가 다닐 수 없도록 했다.

한경닷컴 송효창 기자 ssong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