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7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는 소식에 보험주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3000원(2.86%)오른 10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대한생명(3.51%) 메리츠화재(2.79%) 롯데손해보험(2.09%) 한화손해보험(1.86%) LIG손해보험(1.74%) 동부화재(1.41%) 동양생명보험(1.15%) 흥국화재(1.11%) 삼성화재(0.73%)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험사들은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보험사들이 이자가 더 높은 채권상품으로 갈아타게 돼 이자 수익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손해보험사보다는 생명보험사의 민감도가 더 크다"며 "생보사들은 과거 고객들에게 금리확정형 상품들을 많이 팔았는데, 금리 인상으로 여기서 발생했던 역마진이 해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