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 상반기 낙찰가액 7조4000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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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물건 늘며 작년보다 4%↑
서울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245㎡(감정가 45억원),청담동 상지카일룸 244㎡(42억원),목동 현대하이페리온 209㎡(37억원),도곡동 도곡렉슬 177㎡(35억원)….
경매에 나오는 고가 부동산이 증가하면서 법원 경매시장 규모도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법원경매 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법원 경매법정에서 낙찰된 물건의 총 낙찰가액은 7조3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사상 최대였던 작년 상반기 7조911억원보다 4%(2809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경매시장 규모는 작년 15조원대 진입에 이어 올해엔 16조원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지지옥션은 전망했다.
법원 경매시장의 급성장은 고가 및 대형 물건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전국 법원에서 매각된 부동산은 4만374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5만849건)보다 7103건 줄었다. 하지만 주상복합 및 대형 아파트,고급 빌라,대형 상가 등이 대거 매물로 나와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총 금액은 늘었다.
감정가 100억원 이상 초대형 경매물건의 경우 전국 법원에서 366건이 나와 이 중 262건(낙찰총액 4444억원)이 새 주인을 찾았다. 작년 상반기엔 303건이 나와 221건(낙찰총액 3575억원)이 매각됐다.
올 상반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경매시장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2억원 증가한 3조8932억원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물건 수는 비슷하지만 인기가 높아져 낙찰가는 올라갔다. 지난달 서울 · 수도권의 업무 · 상업시설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61.80%로 지난 1월 51.9%보다 9.9%포인트 상승했다.
강은 지지옥션 분석팀장은 "물건이 고가 · 대형화되는 추세 등을 감안하면 향후 경매시장 규모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경매에 나오는 고가 부동산이 증가하면서 법원 경매시장 규모도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법원경매 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법원 경매법정에서 낙찰된 물건의 총 낙찰가액은 7조3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사상 최대였던 작년 상반기 7조911억원보다 4%(2809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경매시장 규모는 작년 15조원대 진입에 이어 올해엔 16조원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지지옥션은 전망했다.
법원 경매시장의 급성장은 고가 및 대형 물건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전국 법원에서 매각된 부동산은 4만374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5만849건)보다 7103건 줄었다. 하지만 주상복합 및 대형 아파트,고급 빌라,대형 상가 등이 대거 매물로 나와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총 금액은 늘었다.
감정가 100억원 이상 초대형 경매물건의 경우 전국 법원에서 366건이 나와 이 중 262건(낙찰총액 4444억원)이 새 주인을 찾았다. 작년 상반기엔 303건이 나와 221건(낙찰총액 3575억원)이 매각됐다.
올 상반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경매시장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2억원 증가한 3조8932억원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물건 수는 비슷하지만 인기가 높아져 낙찰가는 올라갔다. 지난달 서울 · 수도권의 업무 · 상업시설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61.80%로 지난 1월 51.9%보다 9.9%포인트 상승했다.
강은 지지옥션 분석팀장은 "물건이 고가 · 대형화되는 추세 등을 감안하면 향후 경매시장 규모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