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재를 의사로 키우기 위해 정부가 도입했던 의학전문대학원이 도입한지 불과 5년만에 사실상 폐지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르면 2015학년도부터 예전같은 6년제 의과대학 체제와 의학전문대학원 체제 중에서 대학이 선택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교과부는 기존의 의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5년에서 7년까지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또, 다양한 인재를 뽑는다는 당초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의대로 전환한 초기 4년 동안은 정원의 30%를 학사 편입학으로 뽑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 상당수 대학은 기존 의과체제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가천의대나 경희대 등 일부는 전문대학원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