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올해 상반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조기집행액이 96조3천억원으로 목표치인 91조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체 246개 지자체 중 179개 단체가 조기집행 목표를 100% 이상 달성했다.

광역단체 중에서는 경상북도(130%), 경기도(115%), 광주광역시(115%) 등이 우수한 실적을 거뒀고 기초단체에서는 서울 성동구(140%), 경기 구리시(128%), 전남 장흥군(125%) 등의 집행률이 높았다.

올해에는 서민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국가기반시설 사업 등 '중점관리사업'의 조기집행에 주력해 이들 사업의 재정은 목표 대비 114.4% 집행됐다.

행안부는 6월 말 기준으로 지자체의 재정 조기집행을 평가해 우수 단체에 재정 인센티브 150억원을 지원하고 포상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