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투자가 유망한 중형주들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 김정훈 연구원은 "2004년 이후 한국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아지는 경우에는 중형주 포트폴리오가 대형주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냈다"고 전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다는 것. 물가도 안정되고 있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글로벌마켓 대비 한국시장의 저평가 매력도 긍정적이다는 설명이다.

7월 포트폴리오 중에서 최선호 5종목으로는 현대백화점, 만도, 대한항공, LG, SK에너지를 추천했다. 현대백화점은 신규출점과 계열사 합병을 통한 성장 기대, 만도는 현대모비스와의 밸류에이션 축소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 미주노선 성장과 이에 따른 재평가, SK에너지는 하반기 정제마진 개선전망이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 밖에도 신규 편입 종목으로는 고려아연, 현대미포조선, 만도, 한섬, KT&G, LG이노텍, 한전KPS 등을 제시했다. 반면 현대하이스코, 현대자동차, LG패션, LG전자, KT, 한국가스공사 등은 제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