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 = 북한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정대세(가와사키)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 보훔과 입단에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2일 "정대세가 다음 시즌부터 2부리그로 강등된 보훔으로 옮긴다"며 "보훔과 가와사키 구단 간에 합의에 따라 취업비자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훔은 지난달 정대세의 이적을 요청했고, 가와사키는 정대세와 계약기간이 아직 7개월이나 남았지만 유럽 무대에서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존중해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

전날 북한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정대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큰 무대에서 아직 실력이 모자라는 것을 느꼈다.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 월드컵을 제대로 경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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