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이번 달 LG텔레콤을 통해서도 출시된다.

LG텔레콤은 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LG U+로의 사명 변경 비전선포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상철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달 말 갤럭시L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타사에 비해 스마트폰 출시가 다소 늦었지만 갤럭시L을 비롯해 LG전자, 팬택 등과 함께 올해 안에 7~8종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럭시L의 기본적인 사양은 앞서 지난 달 25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모델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액정이 기존 4인치에서 3.7인치로 작아지고 내장 메모리 용량이 16GB에서 8GB로 줄어든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그립감을 높여 사용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액정 크기를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갤럭시L은 1GHz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1버전을 탑재하고 500만 화소 카메라, 3.5파이 이어폰 잭, 블루투스 3.0, 지상파 DMB 등을 지원한다.

삼성 앱스에서 제공하는 '교보 eBook', '날씨', 'Daum지도', '사용 설명서', 'AllShare' 등 다양한 생활 친화형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미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