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최고 전문기술인을 선정하고 인증하는 제도
올해까지 마스터 4명, 엑스퍼트 50명 등 총 54명 선정

삼성물산(대표이사 정연주) 건설부문은 서울지하철 704공구 김승철 부장을 포함한 전문가 8인을 선정, ‘2010년 삼성건설 엑스퍼트’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삼성건설의 마스터‧엑스퍼트 제도는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사내 최고 전문기술인을 선정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기술 전문성은 물론, 업적과 평판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해 현장소장과 전문가를 마스터와 엑스퍼트로 세분화해 인증하고 있다. 마스터 및 엑스퍼트로 선정된 기술자는 독일의 장인(마이스터)제도처럼 전문가로서의 명예는 물론 각종 처우 개선이 이뤄진다.

올해에는 지하토목공사 전문가인 김승철 부장(지하토목 엑스퍼트)을 비롯해 LNG터미널 공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중식 탱크 전문가로 평가받는 이현근 부장(에너지 엑스퍼트), 첨단 하이테크 프로젝트 전문가 김한철 부장(하이테크 엑스퍼트) 등이 엑스퍼트로 선정됐다.

또 용접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양희종 부장(재료 엑스퍼트), 실용적 구조기술 공법 전문지식을 보유한 나민수 부장(건축구조 엑스퍼트), 조경관리 역량강화에 이바지한 박유정 차장(조경 엑스퍼트), 인천대교 등 국내외 사장교 설계 및 시공엔지니어링 경험을 보유한 임덕기 차장(토목구조 엑스퍼트), 공조 설비 분야 전문가 이건태 차장(M&E 엑스퍼트) 등도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로 선정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술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문성을 인증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이 제도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기술인 발굴 및 우수기술 확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설사로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된 마스터․엑스퍼트 인증을 받은 인원은 올해까지 마스터 4명, 엑스퍼트 50명으로 총 54명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