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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VE in FUND] 원자재·물가연동채권펀드로 '인플레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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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오르면 원자재값 동반상승…금값 뛰자 金펀드 수익률 '쑥쑥'
    물가연동펀드, 물가 오른만큼 수익…국내서도 3년만에 발행 재개

    물가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소비자물가지수는 2.7% 상승했다. 물가가 상승하면 실질소득이 줄어드는 만큼 현명한 투자자라면 하반기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펀드'나 '물가연동채권펀드'를 활용하면 펀드로도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금 · 천연자원펀드 수익률도 양호

    금 천연가스 원유 비철금속 등에 투자하는 원자재펀드는 인플레이션 효과를 상쇄시켜 주는 가장 대표적인 수단이다. 물가가 오르면 실물자산인 원자재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데다 유가증권과 달리 금리 인상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는다. 원자재 펀드 가운데 '금펀드'는 최근 금값이 고공행진한 덕분에 올 들어 수익률이 가장 높다. 펀드평가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BNPP골드 1A'는 연초 이후(24일 기준) 14.20%의 수익을 올렸다. '블랙록월드골드 A'(10.89%)와 'IBK골드마이닝자 A'(9.27%)도 플러스 수익을 냈다.

    금과 석유 가스 광물 관련 기업에 고루 투자하는 '천연자원펀드'도 올 들어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JP모간천연자원자A'(2.67%)와 '푸르덴셜글로벌천연자원 A'(0.47%)가 대표적이다. 반면 지난 5월 초까지만 해도 배럴당 80달러였던 국제유가가 한 달 만에 10% 넘게 떨어지면서 '원유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WTI원유특별자산 1A'와 '삼성WTI원유특별자산 1A'는 올 들어 7~8%대 손실을 냈다.

    이처럼 원자재펀드의 수익률은 투자대상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특정 원자재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살펴본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은 달러 약세(원화 강세)를 동반하기 때문에 환차손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환헤지형을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원자재가 실물로 시장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물가 상승을 상쇄하는 헤지 효과가 크다"며 "다만 원자재는 주식만큼 변동성도 크기 때문에 단순히 인플레이션 헤지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수익률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는지 먼저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연기금도 물가연동채권 투자

    각국에서 발행되는 물가연동국고채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도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다. 물가연동국고채란 채권의 원금과 이자의 지급액을 물가에 연동시키는 채권으로 물가가 상승한 만큼 수익을 내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물가연동채권펀드가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는 2007년 처음 도입됐다가 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사라졌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탓에 21일부터 발행이 재개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출시된 물가연동채권펀드는 단 2종으로 대부분 해외 주요국이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성과는 양호한 편이다. '현대글로벌인플레이션연계채권1C-2'(3.10%)와 'PCA물가따라잡기A-1/C-F'(2.59%) 모두 연초 이후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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