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월드컵 출전 사상 원정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던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게 0-2로 패하며 조2위를 확정지으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진출은 4강 신화를 이뤘던 지난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두번째로, 원정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직후 일본 언론과 외신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 또한 "대단하다", "한국이 먼저 16강 진출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며 부럽다"등 한국의 쾌거를 축하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전반 38분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이정수가 받아 골로 성공시켰으며, 이어 후반 3분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얻은 프리킥으로 박주영이 역전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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