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사상 처음 달성한 원정 월드컵 16강에서 만날 상대는 A조 1위로 올라온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다.

FIFA 랭킹 16위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월드컵 A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8강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역대 전적에서 4전 전패의 열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0-2로 패배한 것이 가장 최근 맞대결이다.

우루과이 특징은 A조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디에고 루가노, 호르헤 푸실레, 마우리시오 빅토리노, 막시 페레이라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은 강호 프랑스, 남아공, 멕시코를 상대로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우루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21골을 실점하며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지만 본선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에서는 남미예선에서 17골을 합작한 디에고 포를란, 루이스 수아레스, 세바스티안 아브레우가 눈길을 끈다.

남아공월드컵 A조 조별리그에서도 포를란이 2골, 수아레스가 1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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