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이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에서 흑자 전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힘입어 연일 뜀박질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23일 코스피지수 하락 속에서도 장중 1만3050원으로 3.57% 급등,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저력을 보였다. 막판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0.40% 떨어진 1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주가는 최근 나흘간 8% 넘게 상승했다. 이달부터 농업 부문(동부한농)을 분리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고 본업인 반도체도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 초 30~40%에 불과했던 파운드리 업체들의 가동률이 올 들어 크게 올라 90%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르면 3분기 흑자 전환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