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상하좌우로 흔들어 조작할 수 있는 MP3 플레이어 '틱톡(YP-S1)'을 23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속도 센서를 장착해 세로로 흔들어 음량을 조절하고 가로로 흔들면 곡을 변경할 수 있는 모션컨트롤 기능을 갖췄다. 곡 정보와 배터리 사용량까지 알려주는 음성가이드 기능도 있어 액정이 없다는 불편함을 덜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데다 무게도 12g에 불과해 목걸이로도 사용하는 등 활용도가 높다.

PC에 연결할 때 내장한 미니앱을 통해 자동으로 음악의 템포를 분석하는 등 음악파일을 관리하기가 쉬운 것도 장점이다. 미니 크래들에 꽂아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다. 슈팅스타 블루,슈크림 핑크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블루와 핑크 2개의 케이스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2GB 제품이 5만9000원, 4GB가 6만9000원.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황금 틱톡'의 주인공을 찾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중시한 제품이어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