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한상진이 주말 저녁, 상반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일요일밤에-뜨거운 형제들'과 KBS 2TV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를 통해 서로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것.

첫 예능 도전작 '뜨거운 형제들'에서 한상진은 지적인 배우의 이미지를 벗어나 신선한 매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모터마우스, ‘탤런트 노홍철’ 등의 애칭을 얻으며 예능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방송 분에서 한상진은 ‘제 2의 박명수’로 거듭나며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의 아바타가 돼 기상천외한 지령을 코믹하게 수행했다.

아바타 소개팅을 통해 쪼쪼댄스, 통아저씨 춤은 물론 셔츠를 풀면서 노래를 부르고, 인도식 채식주의자며 야채를 손으로 먹는 모습 등 흐트러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한상진은 KBS 2TV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결혼해주세요'에서 까칠하지만 건실한 싱글대디 한경훈역으로 출연하는 것. 한경훈은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생수배달, 택시운전, 번역 등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착실히 살아가는 인물.

첫 방송부터 한상진은 건실한 싱글대디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바쁘게 사는 생글대디 캐릭터를 위해 13번의 태닝을 감행,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상진은 “예능을 하던 사람이 아니라 아직 실감이 안 나지만, 예능프로를 더 빨리 보는 시청자의 느낌으로 편안하게 임하고 있다. '뜨거운 형제들'은 현장에 가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고, 행복하다. 또한 '솔약국집 아들들'에 이어 '결혼해주세요'로 주말 시청자를 만나게 돼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새롭게 시작한 KBS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는 김지영, 이종혁, 오윤아, 한상진, 이다인 등이 출연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