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은평을 신청안해..추가공모에 응할듯

한나라당은 전국 8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7.28 국회의원 재.보선에 나설 후보자를 공개모집한 결과 24명이 신청,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은평을 재선거의 경우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신청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강원 원주에 9명이 공천을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는 7명이 출사표를 던져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 3명, 충남 천안을에 2명, 인천 계양을과 충북 충주에 각 1명이 신청했고, 광주 남구에는 신청자가 없었다.

충북 충주에는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또한 이번 7.28 재보선의 유일한 재선거 지역인 서울 은평을에는 1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은평을 재선거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이재오 위원장은 추가 공모기간에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공천심사위원회 대변인인 황영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재.보선 공천을 신청할 의사가 있는데 여러 사정으로 오늘(16일)까지 신청하지 못한 분은 추후에 다시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공천 신청자 명단.
▲서울 은평을 = 김영수(47.당 상임전국위원)
▲인천 계양을 = 이상권(55.전 인천지검 부장검사)
▲강원 원주 = 김기선(58.전 강원도 정무부지사), 김대천(42.강원도의원), 안상현(46.16대 국회의원), 안재윤(45.전 해외한민족 교육진흥회 이사), 이인섭(46.강원도의원), 조원건(56.국방선진화 추진위원), 최동규(61.전 중소기업청장), 최재민(25.당 국민소통위원), 홍종설(54.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 김용학(51.16대 국회의원), 김준철(56.경민대 자치행정학 교수), 김태년(49.전 한국자유총연맹 국장), 김태연(43.변호사), 문태성(52.전 강원도지사 정무특보), 염동열(49.전 대한석탄공사 감사), 최철규(45.강원미래발전포럼 대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 구인호(47.전 대통령직인수위 실무위원), 박세환(53.17대 국회의원), 한기호(58.전 육군 5군단장)
▲충북 충주 = 윤진식(64.전 청와대 정책실장)
▲충남 천안을 = 김호연(55.전 빙그레 대표이사 회장), 엄금자(56.호서대 초빙교수)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