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길이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강에 뛰어들었다.

케이블 채널 tvN의 신개념 뮤직쇼 '뉴턴'의 단독 MC를 맡은 길은 지난 7일 첫 방송에 앞서 "'뉴턴'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지 못하면 한강에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첫 방송이 시작된 후 '뉴턴'은 실시간 검색어 8위로 진입했다. 또 무브먼트의 오프닝, 포미닛의 무대공연, 2PM의 길거리 콘서트 현장 등이 전파를 타며 검색어가 2위까지 급상승했지만 아쉽게도 1위는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길은 지난 12일 반포대교 남단에서 "심청이가 온 정성을 다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그 심정으로 앞으로 뉴턴의 발전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선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뉴턴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을 크게 외친 후 한강에 몸을 던졌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길은 프로그램의 주인의식이 강하다"며 "색다른 음악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길의 한강 입수 장면은 14일 '뉴턴'에서 전격 공개된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