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정운찬 국무총리로부터 나로호 발사와 관련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 총리로부터 나로호 발사에 앞서 주례보고를 받고 나로호 발사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최와 관련, 선수 및 교민 안전에 대한 현황 보고를 받고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하계 홍수 및 재해 안전 대책에 대해서도 상세한 보고를 받고 관계부처들이 재난 발생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홍수로 인해 4대강 정비사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경계해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정 총리가 향후 인적 개편과 관련한 논의를 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청와대는 "인사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안용수 기자 leslie@yna.co.kr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