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던 비정규직 일자리가 올 들어 소폭 증가했다. 임금과 근로복지 여건도 소폭 개선됐으나 정규직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근로행태별)'결과를 보면 3월 말 정규직 근로자는 111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1070만2000명에 비해 3.9%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549만8000명으로 작년 동월의 537만4000명보다 2.3% 늘었다.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1~3월)은 125만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올랐다. 이에 비해 정규직 임금(228만9000원)은 5.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54.7% 수준으로 1년 전의 56.8%보다 2.1%포인트 낮아졌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