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평균 620만원선..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입주까지 부담 없어

대림산업이 대전광역시 동구 낭월동 46번지 일원에 지을 ‘남대전 e편한세상 ’의 1순위 청약을 내달 7일부터 받는다.

남대전 e편한세상은 지하 1층, 지상 10~24층 11개 동에 총 713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84㎡A 278세대 △84㎡B 88세대 △84㎡C형 121세대 △84㎡D 1세대 △101㎡ 140세대 △105㎡ 9세대 △122㎡ 76세대 등이다. 전체 분양 물량의 68%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488채)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20만원선으로 84㎡형의 총 분양가는 1억9596만~2억1300만원, 101㎡ 2억3000만~2억50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가 3.3㎡당 660만~690만원선에 형성된 것과 비교했을 때, 가격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분양조건도 괜찮다. 계약금 5%에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융자해준다. 때문에 84㎡형의 경우, 계약금 1000만원 정도만 있으면 입주시까지 경제적인 부담이 없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기인 점을 감안해 분양가를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낮추고 분양조건도 파격적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하지만 품질은 대전 동구지역에 e편한세상 브랜드로 공급되는 첫 아파트라는 점을 고려해 분양가 자율화 수준으로 높였다”고 전했다.

남대전 e편한세상에는 대림산업을 대표하는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기술과 입주 후 서비스인 ‘오렌지 서비스’가 모두 적용된다.

확장된 발코니에 열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3중 유리 등 단열성능이 강화된 시스템 창호와 신소재 단열재가 시공되며 열효율은 높고 가스비는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가 설치된다. 또 세대 내에 초절전 LED 조명과 같은 고효율 램프를 설치하며 현관과 침실을 제외한 곳의 등기구들은 일괄소등 스위치를 통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도록 지어진다. 이로써 발코니 확장 세대 기준, 에너지를 약 30% 정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입주시기별로 입주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림산업의 ‘오렌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진드기제거, 자외선 통한 살균소독 등 세대 내부 크린서비스를 비롯, 단지 조경 관리, 외부 유리창 클린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단지 내에 조성되는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도 6개월간 무료로 운영해준다.

여기에 단지가 지하철역과 중교등학교와 떨어져 있는 점을 고려해 지하철역, 대형마트, 인근 학교 등을 오갈 수 있는 셔틀버스 2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아파트가 들어설 현장 바로 맞은편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했으며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15일이며 계약은 21일부터 사흘간이다. 입주는 2011년 9월로 예정돼 있다. (042)471-1200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