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최종 낙점됐다.

'성균관 스캔들'은 여자인 김윤희가 병약한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을 하고 성균관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로 조선시대판 캠퍼스 러브스토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에는 유아인 외에 동방신기의 믹키유천(본명 박유천), 송중기가 캐스팅 된 상태이며 이들은 '조선판 F4'로 분할 예정이다

유아인은 극중 복장불량, 언행불량 등의 반항아지만, 성균관 동방생 윤희가 여자임을 알고 난 뒤에도 윤희가 다치지 않도록 조용히 윤희 곁을 지켜주는 문재신 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좋지 아니한가', 드라마 '최강칠우', '반올림1' 이후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 온 유아인은 '결혼 못하는 남자' 이후 1년여 만에 '성균관 스캔들'로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됐다.

유아인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조선시대의 캠퍼스라는 말에 신기하면서도 큰 흥미를 느꼈다. 그 시대 학생들은 어떤 모습일지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청춘 사극’의 신선한 느낌이 무척 좋았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신의 툭툭거리는 말투와 거친 행동만큼 반대로 내면은 무척 따뜻하고 속이 깊은 인물이다. 두 번째 사극인 만큼 더 발전된 모습으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청춘사극 '성균관 스캔들'은 올해 하반기 방송을 예정으로 사전 제작에 돌입한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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