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어렵지만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에서 역세권 분양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내집마련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GS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금호자이1차' 아파트는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모두 순위내에서 마감됐습니다. 전용면적 59㎡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데다 강남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라는 점에 실수요자들이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이렇듯 주택 경기 불황에 집값 하락세가 더해지고 상황에서도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역세권 중소형은 수요층이 두텁고 환급성이 좋아 경기불황이나 침체기에도 선호도가 높다..앞으로도 자금부담이 덜하고 가구 구성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 당장 다음달부터 수도권내 역세권에 위치한 중소형 단지가 잇따라 새주인 찾기에 나섭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대부분 뉴타운·재개발 단지로 입지여건이 좋고 역세권에 위치해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강남에서 다음달 분양하는 역삼동 진달래 2차 재건축 단지는 지하철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대형 편의시설과 병원도 인접해 있습니다. 뉴타운 가운데 좋은 입지를 자랑하는 왕십리뉴타운의 경우 다음달 중소형만 421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시내와 가까운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 등이 하반기에 대규모 단지를 선보입니다.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도 입지가 좋고 지하철역과 가까운 중소형 아파트 단지가 일제히 분양에 들어갑니다. 대우건설이 성남시 단대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는 초역세권으로 꼽히고 있고 동부건설은 남양주에서 중소형만 2백25가구를 9월에 분양합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와 계양구 일대에서 삼성물산과 풍림산업, 동부건설 등이 중소형 단지를 위주로 분양에 나섭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