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현대차(00538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 매수, TP 168,000원 - 지난해 시장점유율과 원화강세를 근거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지만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투자의견을 한 단계 격상 - 최근 현대차는 시장점유율 확대와 함께 플릿판매(fleet sales) 증가로 브랜드 와 기업 잔존가치(RV·residual values)를 높이고 있음 - 지난해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감소) 효과도 오는 2012년까지 계속될 것 - 플릿판매는 기업이나 관공서, 리스·중고차 업체 등에 대규모로 차량을 판매하는 방식 - 주가 상승 기회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신차 출시가 제공할 것 - 미국, 유럽, 중국지역을 중심으로 완성차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되는 데다 낮은 인센티브와 플릿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 자기자본수익률(ROE)이 지난 2008년 4%에서 지난해 14% 수준으로 대폭 개선됐고 올해는 15%에 달할 것 - 내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 ▶ 한국타이어(00024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도, TP 17,000 -> 20,000원 - 원화강세로 인한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2분기 이후 실적 하락 예상 - 한국타이어가 비록 1분기 실적이 좋았지만 2분기와 3분기에는 이익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전망 - 실적 부진 요인 중 하나는 원화강세로 향후 1~2년간 원화 강세가 예상됨 - 이는 평균판매단가를 25%가량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으며, 이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선 매출액을 13%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 - 한국타이어는 불확실성이 있는 유럽시장에 대한 익스포져도 있어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 - 볼륨이 크지 않은데도 다른 경쟁사에 비해서 설비 가동률과 선적규모가 큰 탓에 비용절감이 쉽지 않음. ▶ 신세계(00417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585,000원 - 4월 견조한 실적에도 주가 흐름은 부진해 최근의 주가 하락을 진입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 - 신세계는 4월 총매출액 1조930억원, 영업이익 731억원을 기록 - 작년 4월에 비하면 총매출액은 12.6%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12.9% 증가 - 신세계는 지난 4월 추운 날씨에도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 성장세를 시현 - 신세계 측은 5월에도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의 외형성장이 지속되면서 총매출액 증가율이 두자릿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 - 특히 신세계 몰을 제외한 백화점 부문의 이익창출력(OPM)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납품업체에 대한 신세계의 가격 협상력을 보여주는 것 - 따라서 신세계 몰 운영방안이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신규 사업 진출로 인해 신세계의 실적이 훼손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 - 신세계는 지난달부터 코스피지수 수익률에 6% 뒤처지는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이 13.7배로 낮아져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 ▶ 하이닉스(00066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40,000원 - CB 발행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며 업종의 상향 사이클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이 충분 - 변동성이 확대된 금융여건 하에서도 하이닉스의 5년물 CB 발행이 우호적으로 성공 - 금리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CB에 비해 낮은 수준에서 결정 - 기존 CB 보유자들은 풋옵션을 행사할 것인지, 2년을 추가로 더 들고 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 - 하이닉스는 기존에 발행했던 고금리 CB를 이번의 성공적 차환 발행을 통해 쉽게 갚을 수 있을 것 - 하이닉스는 이번 차환 발행을 통해 설비능력 확장보다는 디레버리징이나 고금리 부채 조정에 초점을 둘 것으로 전망 - 순부채비율이 작년 92%에서 올해 26%로 크게 낮아질 것 - 투자자들은 여전히 순환적 정점을 지난 펀더멘털 감속을 주가에 반영하고 있지만, D램 산업에서의 주도적 위치와 드라마틱한 ROE 개선에 대한 전망, 구조적 상향 전망 등을 감안할 때 하이닉스는 싸 보이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