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자 주가가 급등세다.

13일 오후 1시32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600원(10.12%) 오른 6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610원까지 올라 52주(1년)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152억8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757억원으로 27.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58억700만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그동안 그룹리스크 등으로 인해 조정을 받았다"며 "분기사상 최초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한항공과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격차를 좁혀나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