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식 전문기업인 슈프리마(대표이사 이재원, www.suprema.co.kr)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영국 버밍험에서 개최된 'IFSEC 전시회'에서 듀얼 지문인식과 얼굴인식 기술이 결합된 출입보안 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슈프리마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보안제품 'D-Station'은 듀얼 지문인식 기술과 얼굴인식 기술이 결합된 다중바이오인식(Multi-Biometrics) 제품으로, 최첨단 ‘센서퓨전 기술’을 통해 기존 지문인식 기술의 성능을 완벽하게 보완했다는 것.

이 회사는 또 제품의 오차율을 기존 제품의 1/10 가량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슈프리마 관계자는 "와이드 터치스크린, 듀얼 지문 입력창, 얼굴인식 카메라 등을 탑재해 사용자 환경에 따라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 이 시스템은 1차 지문인식 실행 후 불완전한 지문일 경우 얼굴인식을 실행해 사용자를 인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시스템은 세 개의 CPU를 탑재해 입력된 정보를 초고속 병렬 처리함으로써 1만개의 지문을 1초 내에 인식해 지문인식 제품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특히 "세계 최초로 두 개의 지문 센서를 이용해 인식률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두 명을 동시에 인증하는 ‘트윈 지문인증 모드’ 등 다양한 응용 모드가 가능해 전시회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아냈다"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