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김진수)은 일본 신약벤처기업인 아리젠과 헬리코박터 감염에 의한 소화성 궤양 치료의 신규 화학 물질인 'ARH-1029'의 국내 제조 · 개발 및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CJ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에 보유한 위염 치료제 '셀벡스'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라베원' 등과 함께 소화기 약물시장을 선도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는 사람의 위에서만 사는 나선 모양의 균으로 만성위염의 원인균일 뿐 아니라 위궤양 등 여러가지 소화기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위암의 주요 발암인자로 규정한 바 있다. 'ARH-1029'는 현재 전임상이 끝난 상태이며,CJ제일제당 측은 2017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임상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