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005180) - 비용 증가보다는 견조한 실적 개선 추세를 주목하자...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 (유지) - 적정주가 : 57,000원 ●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전년 대비 10% 감소 빙그레의 1Q10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1,291억원을 기록하여 당사의 예상치와 부합하였으나,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71억원을 시현하여 당사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였다. 1Q10 동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이유는 1) 가격인상 효과가 사라진 가운데 이상기온으로 빙과류 매출 증가세가 더디게 나타났고 2) 바나나우유와 요플레 등 주력제품에 대한 광고판촉비 증가와 판매장려금 조기집행 등 판관비지출이 당사의 예상을 상회하였기 때문이다. 세전이익은 작년 1분기 크라운제과 CB 평가손실에 따른 기저효과와 이자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29.8% 증가한 86억원을 기록하였다. ● 마케팅 선투자효과 나타나는 가운데 주력제품 매출 증가 폭 확대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라 1Q10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하였지만, 동사의 실적 개선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그 이유는 1) 동사의 주력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가 가격인상에 대한 저항이 사라져 매출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고 2) 마케팅활동 강화에 힘입어 요플레의 물량 증가가 크게 나타나 시장점유율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마케팅 선투자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3)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인 '끌레도르'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이스크림 수출도 크게 증가해 동사의 외형성장과 이익 개선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2분기와 3분기는 여름철 성수기로 동사의 외형 확대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57,000원 유지 빙그레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57,000원을 유지한다. 동사는 1) 2010년에도 주력제품의 높은 브랜드 충성도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2) 국제 곡물가격, 환율 등 외생변수에 강한 원가구조로 안정적인 마진 확보가 가능하며 3) 2010년 예상 PER 7.9배, EV/EBITDA 4.1배로 음식료업종 내에서 저평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