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름폭을 키워 장중 1690선을 회복했다.

5월 옵션만기일인 13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50포인트(1.65%) 오른 1690.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1683.76으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상승폭을 점차 늘려 장중 1690선을 되찾았다.

미국 증시 호조 소식과 함께 스페인의 150억원유로 규모 긴축안, 포르투갈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 소식 등으로 남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억원, 4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8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3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34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23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고, 전체 프로그램은 10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및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운수장비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전기전자,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제조업이 강세다.

시총 상위 1∼10위에 오른 종목들 가운데 LG화학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14개 등 58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18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6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