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디스플레이장비와 물류시스템 등에서 예상보다 강한 수주에도 불구하고 장비납품측면에서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보가 크게 둔화됐다"고 전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전날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60.2%와 84.3% 감소한 488억원과 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신규수주는 1429억원이며, 수주잔고는 2766억원에 달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가 강한 수준의 수주 동향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이 강하게 이뤄지는 동시에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나 PE-CVD(플라즈마 화학증착 장치)와 같은 신규장비에서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65.2%와 347.6% 증가한 806억원과 64억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에스에프에이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 수혜가 기대된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장비 및 태양전지용 장비 공급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성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