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전자책에 대한 기대감이 새로운 주가 박스권을 형성한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전집매출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2분기부터는 매출증가가 기대된다"며 "2분기부터는 2종의 신간발행이 계획돼 있고 하반기에도 추가적으로 3~4종의 신간이 발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연간 기준 실적을 달성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전집 매출은 신간 발행 시기 뿐만 아니라 4분기 계절성이 강한 사업부이기 때문에 분기 단위의 실적보다는 연간 실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전집 매출의 회복과 학습지 수익성 강화 그리고 단행본의 고성장세를 감안하면 수익성 대비 현재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익성 전략으로 선회한 방과후 학교는 추가적인 학교수 감소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2분기에는 오히려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약 50%의 배당성향을 감안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 대비 가격메리트 이외에도 충분한 배당매력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웅진씽크빅의 2010년 예상실적은 매출액 8920억원, 영업이익 958억원, 당기순이익 677억원으로 매출액은 7.9%, 영업이익은 11.2%, 당기순이익은 1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