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코오롱건설이 송도신도시에 공급한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코오롱건설의 ‘송도 더프라우Ⅱ’ 주상복합 아파트 1순위 청약결과 114세대 모집에 62명이 신청해 평균 0.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129.74㎡와 219.89㎡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나머지 유형이 모두 미달됐다.206㎡는 6가구 모집에 신청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142㎡는 62가구 모집에 14가구가 청약하는 데 그쳤다.1순위 마감한 129.74㎡는 21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 18명,수도권 6명이 청약,각각 1.64 대 1과 1.30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219.89㎡는 2가구 모집에 3명이 접수했다.

닥터아파트 김주철 리서치 팀장은 “세대수가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129㎡ 이상 중대형 규모로만 구성돼 1순위 청약자들이 관심을 덜보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