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네덜란드 U-20 국제 친선대회에 출전하려고 7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회 참가선수 23명 중 20명의 선수가 이날 원정길에 올랐고, 네덜란드 명문클럽 아약스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을 비롯해 수비수 박효상(러시아 톰 톰스크), 미드필더 박철효(스페인 리바몬탄) 등 유럽파 3명은 네덜란드 현지에서 바로 합류한다.

이번 대회 최종 엔트리에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주역인 공격수 박희성과 미드필더 최성근(이상 고려대), 수비수 정동호(요코하마 F.마리노스) 등이 포함됐다.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네덜란드 위트기스트에서 열릴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캐나다,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세네갈 등 6개국 U-20 대표팀과 네덜란드 클럽 4개 팀, 브라질과 멕시코 클럽 각 1개 팀 등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대표팀은 12일 네덜란드와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16일 일본과 대회 첫 경기를 갖는다.

홍명보 감독은 유럽파 3명을 제외하고 지난 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을 지휘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